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주유소에 따라 260원 넘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227곳을 조사한 결과 주유소의 가격이 ℓ당 267원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발표했다.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해안고속도로 상·하행선 '행담도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17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주암(천안)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값이 ℓ당 1450원을 기록했다. 행담도 SK에너지와 267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고속도로 별로 보면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하행선 통도사(부산)주유소가 ℓ당 1507원으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쌌고, 상행선의 에스피씨삼립김천(서울방향)주유소가 ℓ당 1459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중부고속도로는 제2중부 하행선 마장프리미엄주유소가 ℓ당 1698원, 상행선 오창(하남)주유소가 1496원을 기록했다.
영동고속도로는 가장 비싼 하행선 덕평주유소충전소와 가장 싼 하행선 평창(강릉방향)주유소충전소가 각각 ℓ당 1697원, 1484원이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