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화재, 추석연휴에 50대 부부 사망

광주 아파트 화재, 추석연휴에 50대 부부 사망

기사승인 2019-09-12 10:32:22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50대 부부가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에서는 12일 오전 4시 21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아파트 집안에는 50대 부부와 20대 자녀 2명, 자녀의 친구 등 모두 5명이 있었다.

이 불로 A(54·남)씨가 5층에서 추락해 숨졌고 부인 B(51)씨는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부의 자녀와 친구 등 3명은 대피에 성공했으나 대피 과정에서 다쳤고 인근에 사는 주민 1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화재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수십명도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화재는 소방차와 장비 50여대가 투입된 이후 20여분 만에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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