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포수 유강남이 1-1로 맞선 9회 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역전 3점포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유강남은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 1-1로 맞선 9회 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유강남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안우진의 4구째 시속 143㎞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받아쳤고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 아치를 그렸다. 유강남의 개인 3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0-1로 9회 초를 맞아 패색이 짙었던 LG는 2사 후 채은성의 2루타와 카를로스 페게로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김민성의 내야안타가 이어지자, ‘대타 카드’를 꺼냈다. 유강남은 시원한 홈런포로 LG 선수단에 짜릿한 추석 선물을 선사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