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 하지만 매번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앱카드를 설치하고 카드번호를 한번만 등록하면 카드번호 입력 없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을 알게됐다.
# B씨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등 각종 생활요금을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하던 카드를 분실해 재발급 받았다. 이후 생활요금이 연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카드번호가 달라져 자동납부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같은 경우 자동납부 재신청이 필요함을 알게됐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로 온라인 쇼핑할 때 모바일 앱에 등록한 앱카드를 이용하면 반복해서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쉽게 결제할 수 있다고 16일 안내했다.
먼저 앱카드를 이용하면 온라인에서 실물카드와 공인인증서가 없이도 결제할 수 있다. 앱카드를 사용하려면 ‘앱카드’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이같이 한 번만 카드를 등록해두면 이후 온라인 쇼핑에서 비밀번호 입력 등 개별 인증만 하면 곧바로 결제할 수 있다.
또 택시에 중요한 물건을 두고 내렸다면 신용카드의 택시비 결제 내역을 통해 분실물을 찾는데 도움받을 수 있다. 티머니, 이비카드, 마이비 등 교통정산사업자 고객센터에 연락해 결제했던 카드번호와 결제 일자를 알려주면 해당 택시의 차량번호와 법인 대표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알 수 있다. 이후 택시법인이나 기사님 등에 연락해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
분실,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신용카드를 교체발급(재발급)한 뒤에는 반드시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요금 등 자동납부 신청을 다시 해야 연체를 막을 수 있다. 자동납부신청은 카드사 고객센터와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결혼, 장례, 자동차 구입 등으로 신용카드 한도초과가 걱정된다면 카드사에 임시 한도상향을 요청해 일시적으로 이용한도를 증액할 수 있다. 다만 신용등급에 따라 임시 한도 상향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
주유비 할인 등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기 위해 채워야하는 전월 실적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이나 앱카드를 통해 충족여부·부족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을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