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이 아주 오랫동안 없었다”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북한 외에도) 많은 국가가 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좋다”고 재차 강조하며 “저와 김 위원장은 핵 실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싱가포르에서 합의에 사인을 하기도 했다. 만약 제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미국과 북한은 전쟁 상태였을 것이다. (핵 실험에 대해) 합의를 볼 수도 있고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군사장비 구매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군사장비 구매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이다. 우리는 그동안 굉장히 잘 논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