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 닷컴의 LA 다저스 담당기자 켄 커닉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용을 언급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으며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선착했다. 다저스는 1,2차전과 5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그는 “뷸러와 류현진이 올 시즌 홈에서 매우 강했다”며 1차전 선발 투수로 워커 뷸러를 꼽았고 2차전은 류현진으로 예상했다. 3선발은 클레이튼 커쇼를 지명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홈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뷸러 역시 5승 1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거닉 기자는 뷸러가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지구 1위 결정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잘 던질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올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했다.
또 3선발로 밀린 커쇼는 다수의 원정 경기 경험을 강조했다. 또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오프너 또는 불펜 게임으로 운영할 경우 3차전은 더욱 중요해지기에 커쇼의 3차전 등판이 적당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 류현진, 뷸러가 디비전시리즈에서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선발 순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