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는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이 25일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마을경로당에 행복도우미를 배치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유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민선7기 핵심공약 중 하나다.
행복도우미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레크레이션·생활체육 등 여가관련 자격증, 건강·의료관련 자격증 등을 소지한 사람을 23개 시군별로 448명을 선발해 도내 7,998개 경로당에 배치해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경로당에서 ▲공익정보·위생 등 유익한 정보 제공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의 보급·개발·연구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복지코디네이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문경시와 예천군에서 시범운영을 가진바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의 안정적 조기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했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 최종안’을 마련했으며, 운영은 23개 시군이 지역 실정에 맞는 모델을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6.25전쟁, 산업화, 민주화의 세월을 살아오며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날을 있게 한 어르신들을 편히 잘 모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면서 “행복도우미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삶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