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주민 건강을 위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실내수영장 수입이 역대 최단기간 1억원(수납액 기준)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역대 최단기간 입장료 수입 1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 1억 2000만원보다 더 많은 1억 4000만원도 거뜬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수영장 수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데는 지속적인 시설개선에 군민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수영장 수질관리를 위해 자체 수질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잔류염소와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등 8개 항목에 대하여 매월 공인 수질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또, 물의 신선도를 위해 매년 1~2회에 걸쳐 풀장 물을 전체 교체하고 있다.
수영장 시설 개선으로 풀장내 벽체타일 및 천정 마감재의 일부를 교체하고 전담 수상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안전한 환경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월회원 중 어른과 청소년의 이용 요금을 인상해 재정여건을 개선하고, 또한 지난해 대비 초등학교 생존수영 및 토요수영교실, 인근 군부대의 전투수영 등 단체 이용객이 10%정도 늘어나며 수입증대에 한 몫을 했다.
군 최형구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수영장 수입 목표치를 1억 4000만원으로 대폭 늘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생적이고 깨끗한 수질관리에 힘써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수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