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 독도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독도 문화 콘텐츠 관련 행사를 연다.
독도재단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이라고 명시한 칙령 제41호를 관보에 게재한 것을 기념해 매년 10월이면 다채로운 독도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독도재단은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상설전시관에서 조선시대 독도 수호에 앞장선 안용복의 ‘울릉도쟁계’ 관련 자료와 일본 학자 니카쿠보 세키스이의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 등의 유사지도 특별 전시회를 열고 일본의 독도 고유 영토론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또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독도 홍보부스, 독도 포토존· 독도 VR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11일부터 13일까지는 일본 오사카에서 민간단체인 ‘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과 함께 국제 학술조사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어 1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전국의 독도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홍보부스 ‘독도상품 비즈페어’를 운영한다.
또 2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10회 독도문화대축제’를 개최, 독도사랑 정신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승화시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독도재단은 또 10월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독도 바로알기 교육과 독도홍보버스를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독도재단 이재업 이사장은 “독도의 달인 10월 국민들에게 독도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로 민간차원의 독도수호 홍보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라며 “아울러 최신 트랜드에 맞춘 다채로운 독도 관련 콘텐츠를 국내외 독도 홍보 사업의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