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1차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의 호위대장이 됐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을 향한 공격의 최선봉에 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한테 한마디하니까 그걸 서초동 검찰청 앞 시위에 총집결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소위 친문 지지자들이 대거 모여서 윤석열 총장 자르라는 시위를 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 지시로 검찰개혁의 내용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검찰개혁의 내용은 수사지휘권, 기소권 이런 문제였다. 검경 수사권 분리의 문제였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다 사라지고 갑자기 특수부 축소가 검찰개혁의 핵심으로 등장했다. 국민들은 이 특수부 축소가 윤석열 총장을 잘라라, 조국 수사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본다. 지금 조국 수사하는 데가 특수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인정 못 받는다고 많은 조롱이 있는데 조국의 호위대장 되시면 우리 국민들 신세가 정말 처량해진다. 어떻게 자기가 데리고 있던 비서의 호위대장으로 대통령이 나서는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다.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원한다. 조국을 빨리 파면시키고 대한민국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으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