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메트로, 사유 없이 오직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에서 탈락”

정의당 “서울메트로, 사유 없이 오직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에서 탈락”

기사승인 2019-10-01 15:49:49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 서울메트로가 여성 지원자의 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춰 전원 탈락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2016년 옛 서울메트로는 공개채용에서 납득할만한 사유 없이 오직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에서 탈락시켰다. 이러한 일이 공기업에서도 버젓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고 논평했다.

오 대변인은 “많은 여성 청년들은 유리천장을 느끼기도 전, 콘크리트 벽처럼 현존하는 성차별에 부딪히고 좌절하고 있다. 작년 수차례 적발되었던 금융권 채용성차별부터 이번 서울메트로 사례는 한국 사회가 여성을 채용에서 차별하는 행태가 만연하다는 현실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이미 30여년 전에 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은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분명히 고지하고 있다. 더 이상 성차별적 채용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용납해선 안 되며, 명백한 범죄라는 것을 인식하고 제대로 뿌리 뽑아야 한다. 불법채용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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