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난 주말 200만 집회? 3만 5천~5만 명이 바른 추정… 이제 인파 숫자까지 거짓말”

나경원 “지난 주말 200만 집회? 3만 5천~5만 명이 바른 추정… 이제 인파 숫자까지 거짓말”

기사승인 2019-10-01 16:42:31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집회 참가 인원의 올바른 추계를 위한 전문가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사실 지난 주말에 ‘200만 집회’ 운운하는 것을 모두 저희는 모두 깜짝 놀랐다. 그 서초동 거리의 크기와 이런 것을 미루어보았을 때 200만에 대해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데 온 언론이 계속해서 200만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이런 말이 있다. ‘한 번 거짓말을 하면 두 번 거짓말이 필요하고, 그 두 번 거짓말하면 또 다른 거짓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는데, 이 조국의 거짓말로 시작한 거짓말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이제 드디어 제가 홍위병을 동원하는 수법이라고 했는데, 드디어 이제 인파의 숫자까지 거짓말하기 시작한다. 저는 조금 이따가 분명히 관제 여론조작으로 인한 ‘가짜 여론조사’가 또 나온다고 본다. 이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왜, 매우 비상식적인 것을 상식으로 만들려고 하고, 매우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만들려고 하니까 온갖 방법과 수단을 다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토요일 날, 그 뉴스를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우리 서초구를 제일 잘 아시는 박성중 의원님, 특히 미디어위원장을 하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애써주신 박성중 의원님께 제가 바로 전화를 드렸다. ‘이거 계산 좀 해보시라’ 그랬더니 ‘안 그래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시면서 그날 일요일 오후 2시 반에 페르미 기법 등을 활용해서 아주 자세하게 브리핑을 해주셨다. 또한 인근에 ‘서리풀 축제’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그날 서초구의 홍보국에서도 언론사에 다 고지된 상황이었다. 그랬는데 그런 것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이 보도가 계속 되었고, 일부는 ‘촛불의 바다 위에 선 문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온통 일요일, 월요일 언론보도는 그 뉴스였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다행히 우리 당의 박성중 의원께서 그 부분을 좀 짚어주셨는데 오늘 지금 김세연 원장님께서도 발제하시는 걸 보니까 더더욱 어느 쪽이 ‘가짜뉴스’인지는 국민들께서 확실히 아실 것 같다. 또한 다행스럽게도 서울시 지하철공사에서 나온 자료를 통해서 승·하차 인원이 나온 것을 보면 승·하차 인원이 10만이라고 나왔지만, 그날 서리풀 축제에 온 인원수까지 감안하면 우리가 추정하는 3만 5천~5만이 매우 합리적이고 그것이 바른 추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저는 이제 더 이상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속지 않겠지만,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 마치 여론이 바뀐 것처럼 하는 이 민주당의 이러한 얄팍한 수법은 국민들한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아주 시기적절한 토론회를 해주셨고, 또 이 토론을 기화로 해서 거짓말의 끝을 모르는 민주당에 대해서 준엄한 경고를 해주시고, 앞으로 이러한 거짓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언론이 없도록 잘 말씀해주시고, 확신 갖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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