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받을까… 11월14일 수상자 발표

류현진 사이영상 받을까… 11월14일 수상자 발표

기사승인 2019-10-02 10:01:20

류현진(32·LA 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 여부가 다음달 14일(한국시간)에 가려진다.

전미기자야구협회(BBWAA)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9 메이저리그’ 개인 수상자 발표 일정을 발표했다.

신인왕은 11월12일, 감독상은 11월13일, 사이영상은 11월14일, 최우수선수(MVP)는 11월15일 차례로 발표한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통해 수상자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올라 있는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렸다.

시즌 막판 부진을 극복하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켰다.

류현진의 최대 경쟁자는 지난해 사이영상의 주인공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1)이다.

디그롬은 올해 32경기에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승수나 평균자책점 부문에선 류현진에 밀리지만 이닝과 탈삼진 부문에서 류현진을 크게 앞선다.

류현진이 182⅔이닝 163탈삼진을 기록한 반면, 디그롬은 204이닝 255탈삼진을 거뒀다.

BBWAA 기자단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이후 진행된다. 기자당 1~5위표가 주어지는 사이영상의 경우 5명의 투수를 선택하고 순위별 점수를 매겨 그 합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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