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면접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면접지원 서비스에서는 대구에서 비교적 거리가 먼 서울, 충남 서산, 충북 충주 등에 있는 기업체의 면접 대상자에게 단체 이동이 가능한 차량을 지원한다.
또 해당 업체의 면접 과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교직원이 동행하며 이동 과정 중에도 면접 시 유의사항과 기초 예절, 자주 받는 질문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받은 화장품화공계열 이영우 학생은 “혼자 찾아가기에는 거리도 멀고, 시간을 잘 맞추기도 힘들었을 텐데 지원한 학생들과 함께 편하게 이동하며 좋은 정보도 제공받아 면접을 잘 볼 수 있었다”며 “개별적으로 참여한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우리 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전자정보계열 최장석 교수는 “학생들이 면접 기회가 많지 않아 긴장하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러 학생이 함께 움직이며 예상 질문에 대한 준비를 마지막까지 할 수 있어서 면접 결과가 좋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이밖에도 청년고용정책 설명회, 진로캠프, 취업후기 나눔 프로그램, 채용 설명회 및 산업체인사 특강 등 재학생은 물론 대구지역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