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검찰 겁박… 조국 수사하지 말라는 엄포”

황교안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검찰 겁박… 조국 수사하지 말라는 엄포”

기사승인 2019-10-02 12:01:02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는 2일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검찰을 겁박했다. 여당 핵심부에서는 검찰총장 거취까지 들먹이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 ‘조국 방탄 대통령’을 자인한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이 말하는 검찰개혁이 ‘조국 수사를 하지 말라’는 엄포임을 확실하게 알고 계신다. 문재인 정권이 주장하는 사법개혁의 실체가 정권유지를 위한 헌정유린이라는 사실도 모든 국민 분명하게 확인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외골수의 길을 고집한다면 국민적 심판은 물론, 반드시 법적책임까지 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에 대한 불법적 압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도 아니고, 조국의 시간도 아니다. 국민의 시간, 국민심판의 시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분노를 끝내 외면한다면 정권 종말의 시간도 그만큼 앞당겨질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국민을 거슬러 헌정을 유린하고, 법치를 파괴하는 정권은 결국 비참한 종말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내일 ‘광화문 대규모 집회’를 열어서 이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똑똑히 이 정권에 보여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대한민국 파괴를 막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내일 집회에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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