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도심 하천인 건산천 오수 악취 해소에 대한 중장기 대책마련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구, 한진고속 사거리에 위치한 건산천은 하천 수량이 적고 유수의 흐름이 없어 악취 발생과 해충서식 등 진북동과 금암동 일원의 주민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강우 시 오수가 유입되거나 징검다리와 인공 소에 물이 고여 있어 부영양화 및 오염이 발생,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건산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중·단기적으로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원활한 유수의 흐름을 위한 이끼제거사업과 하천 내 정체수역 발생구간 주요인인 3개소에 대한 개선 사업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팔달로 북문교부터 건산천 복개종점까지 총 670m(복원구간 270m, 복개구간 400m) 구간이다.
아울러 장기적인 대책으로 우·오수 분리를 위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실시해 생활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산천 문제가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건산천 개선 실시설계 용역 착수한 상태로, 이를 토대로 내년 1월부터 복개구간 내부 및 하천 정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2024년 12월까지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