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언론의 음해성 보도에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라며 “의정활동으로 인해 한동안 오랜 시간 가족과 시간을 갖지 못해 휴가를 떠났고, 휴가지 인근 부대 소속 인원이 본 의원의 휴가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해군 측에서 제주해군기지 진입로에 관한 민원 전달을 위해 부대 방문을 요청하였습니다. 본 의원은 요청에 응해 가족의 휴가 일정을 잠시 멈추고 부대를 찾아 민원을 청취하였을 뿐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계획된 방문이 아니었던 만큼 최소한의 인원만이 본 의원을 안내하였고, 거창한 환영이나 떠들썩한 행사는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진입로와 관련한 어려움을 듣고 대안을 논의하는 동안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았던 가족이 부대 내 박물관에 있었던 것이 전부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진실만이 사실입니다. 의원실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휴가기간에 짬을 내어 한 의정활동을 악의적으로 음해한 모 언론의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아무런 공익적 가치 없이 국민의 언론에 대한 신뢰를 갉아먹는 왜곡보도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언론은 안 위원장이 지난 추석 연휴에 배우자와 아들 등 가족을 동반해 제주 해군기지에 방문해 구설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