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3일 “제4351주년 개천절이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에 따라 세상을 다스린다는 정신으로 이어온 반만년 역사가 어느 때 보다 자랑스러운 날이다”라며 “개천절은 예로부터 흩어진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일제강점기 개천절은 상해임지정부가 국경일로 정해 공식 행사를 치렀고, 이를 통해 우리의 민족의식을 드높였으며, 임시정부의 정신적 중심으로 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이 하나 되어야 할 개천절, 광화문 광장이 예고하고 있는 분열과 갈등은 연면한 역사의 가르침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 만큼은 모든 정치세력들이 단군의 정신을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 숙고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사람 중심 사회를 지향하며 단군의 지혜를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완성해가는 발걸음이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이롭게 하는 ‘나라다운 나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 또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공동 번영이라는 결실로 맺어질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제4351주년 개천절을 맞아 ‘홍인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함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