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3일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 참석한 탈북민 단체 등 보수단체 회원 수십명이 청와대 인근에서 폭력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탈북민 단체 회원 등이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앞서 광화문광장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또 광화문역 인근에서는 '한성옥 모자 사인규명과 재발방지 촉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추모 집회도 열렸다.
추모 집회 참가자들은 탈북민 모자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청와대 방면으로 상여를 메고 행진하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경찰과 충돌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각목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46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혜화경찰서 등 서울 시내 6개 경찰서로 분산 연행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연행된 46명 가운데 25명은 탈북민 모자 추모 집회 참가자인 것으로 확인하고 나머지 연행자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이날 청와대 인근에서는 다수의 보수 단체 회원들이 뒤섞여 있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