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환 스톤뮤직 대표 프로듀서가 “K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내다봤다.
정 프로듀서는 4일 오후 서울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Mnet 새 아이돌 오디션 ‘투 비 월드클래스’(TO BE WORLD KLASS)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아이돌들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 비 월드클래스’는 10인조 보이그룹 TOO로 데뷔하기 위한 연습생 20인의 여정을 다룬다. CJ E&M 산하 레이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TOO의 제작과 마케팅을 맡고, 그룹 네이처가 속한 n.CH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TOO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세계 시장, 특히 북미 시장 공략을 주요 목표로 내세운다. 그룹 방탄소년단, NCT 등 K팝 가수들의 음악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흐름에 발을 담근 것이다.
정 프로듀서는 “개인적으로는 글로벌을 지향하는 팀이 여럿 나와서,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실력,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1~2팀만 (세계 시장에서의 활약을) 독점하는 게 아니라, 이런 팀이 1~20개씩 나와 K팝이 한 장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K팝의 질적 향상을 통해 K팝의 글로벌 문화 침투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음악은 그 나라 문화 속에 더욱 침투해야 한다”면서 “K팝이 외국인들의 문화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생활 속에서 다가가게 하려면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프로듀서는 “K팝이 더 전 세계 시장에서 팝의 주류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전 세계 사람들과 교감할 수 음악으로 성장해나가야 한다”면서 “지금은 중간 단계라고 보고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모아 K팝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