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사무국장에 복두규…윤석열 총장 측근 탈락

대검 사무국장에 복두규…윤석열 총장 측근 탈락

기사승인 2019-10-04 17:31:01

대검찰청 사무국장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천한 강진구(59) 수원고검 사무국장이 아닌 복두규(55) 현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4일 복 국장이 대검 사무국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일반직 공무원 최고위직이자 검찰 수사관 수장으로 검찰청과 전국 65개 산하 검찰청의 수사관 등 직원 1만여 명에 대한 인사, 예산, 복무, 복지 업무 등을 총괄하고 검찰 수사에 지원되는 수사지원비를 관리한다. 

복 국장은 지난 1982년 학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검찰직 9급 공무원에 임명됐다. 지난 2013년 서울중앙지검 수사1과장으로, 지난 2016년에는 대구지검 사무국장을 지냈고 2017년에는 부산고검 사무국장으로 부임했다.

강 사무국장은 윤 총장이 지난 2014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구고검에 좌천됐을 때 함께 근무했던 인사로 알려졌다.

통상 대검 사무총장은 검찰총장의 최측근이 임명돼 이번 인사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업무보고에서 대검찰청 감찰본부장과 사무국장 인사를 건의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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