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저팬’ 운동으로 지난달 일본을 오가는 여객과 항공기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20~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일본노선 주간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9월 일본노선 여객은 총 135만51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만1905명)보다 28.4%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일본 노선 주간 탑승률은 61.0~71.8%에 그쳤다.
일본노선 탑승률은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한 7월 초순 이후 줄곧 감소하고 있는데 7월 첫째 주 78.5%를 기록했던 탑승률은 8월 첫째 주 71.5%로 떨어졌고, 8월 셋째 주에는 65.5%, 넷째 주 62.7%로 더 낮아졌다.
9월 들어서도 첫째 주 61.2%. 둘째 주 61.0%로 더 낮아졌던 탑승률은 셋째 주 68.7%, 넷째 주 71.8%로 반등했다. 이는 국적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좌석 공급을 줄이면서 탑승률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