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8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발표했다(사진).
신명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 지사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도정을 힘있게 이끌고 있다”며 “작년 7월 임기를 시작한 이후 도와 김포시가 함께 노력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많은 정책 과제들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도정을 이끄는 도지사가 지속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46만 김포시민들은 물론 1350만 경기도민의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짧은 시간 내에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가는 TV 토론회에서의 답변이 허위사실이라는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다시 생각해보아도 무리한 결정”이라면서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경기도정이 공백 없이 지속되어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기도의 발전을 바라는 46만 김포시민과 1350만 경기도민의 뜻도 존중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10일께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김포지역 시민단체인 시민주권시대도 주민 800여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대법원에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