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력 때문에…김준현 맥주 광고 입길

음주운전 이력 때문에…김준현 맥주 광고 입길

음주운전 이력 때문에…김준현 맥주 광고 입길

기사승인 2019-10-10 17:09:46

개그맨 김준현을 모델로 한 맥주 광고가 입길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김준현의 음주운전 이력을 근거로 그가 광고하는 맥주를 불매하겠다며 반발했다.

오비맥주(대표 고동우)는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대표 브랜드 카스의 신규 TV 광고 ‘캬~, 갓 만든 생맥주의 맛’을 최초 공개하고, 새로운 광고모델인 김준현과 손나은을 소개했다.

그런데 이 TV 광고가 공개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선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김준현이 술 광고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준현은 2010년 5월 음주 다음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김준현의 혈중 알콜농도는 0.091%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김준현이 등장하는 광고가 공개된 카스 유튜브 채널에는 “음주운전 경력 있는 사람을 광고에 쓰다니 대단하시다” “방송에서 음주 예찬하는 거까진 그렇다 쳐도, 술 광고로 돈 버는 건 재고 했어야 한다” “음주운전 범죄자가 술 광고도 나오네” 등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준현의 맥주 광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준현은 6년 전에도 배우 강예빈, 이수정 등과 함께 이 브랜드 저열량 맥주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었다. 당시에는 김준현의 음주운전 이력을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음주운전이 심각한 사회문제이자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의 술 광고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오비맥주 측의 공식입장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사측이 이번 논란에 어떤 대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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