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노벨문학상 페터 한트케…2018 수상자는 올가 토카르추크

2019 노벨문학상 페터 한트케…2018 수상자는 올가 토카르추크

기사승인 2019-10-11 10:20:26

올해와 작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76)와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57)에게 각각 돌아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은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 작가 한트케를 선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시상을 건너뛴 작년도 수상자는 폴란드 소설가 토카르추크로 선정됐다.

한림원은 한트케가 "인간 체험의 뻗어 나간 갈래와 개별성을 독창적 언어로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썼다"고 평가했다.

대표작은 '관객모독', '반복', '여전히 폭풍' 등이며 국내에서는 실험적 연극 '관객모독'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감독 빔 벤더스와 함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각본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4년 국제입센상을 수상했다.

대중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작가인 토카르추크는 소설 ‘태고의 시간들’로 지난해 맨부커상 수상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프랑스 콩쿠르상을 제외한 나머지 둘을 석권하면서 거장 반열에 올랐다.

토카르추크는 소감으로 "노벨문학상이 동유럽으로 온 것은 일반적이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폴란드의 민주주의에 많은 문제가 있을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세계에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