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전자의약산업 육성 본격 나선다

대전시, 유전자의약산업 육성 본격 나선다

기사승인 2019-10-11 16:54:32

대전시가 미래 높은 성장잠재력이 기대되는 ‘유전자의약산업’의 집중 육성에 나선다. 대전시의 이 같은 방침은 유전자 분석기술의 발전으로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지는 정밀의료시대가 도래함에 따른 것이다. 

‘유전자의약산업’은 바이오의약품 분류 중 유전자 진단, 분석, 재조합, 치료 등 유전자를 매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바이오의약품 신산업 영역이다.

대덕특구 기반 연구개발 역량을 가진 대전시는 충북 오송 등 타 지역의 바이오산업과 차별화하여 육성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유전자의약산업’을 꼽는다. 

대전시는 유전자의약산업 특화육성 1단계 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 64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스마트 유전자의약 기술기반 플랫폼 구축사업’ 등 유전자의약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기반 구축을 위한 4개 분야 5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2024년까지 ‘유전자의약산업 진흥센터’를 건립, 유전자의약산업의 정책수립 및 시행, 산·학·연·병 간 연계조정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대전바이오기업의 고도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 주요 기능

이에 따라 시는 산학연병의 유전자의약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총괄위원회 및 기술분과위원회를 지난 3월 구성, 사업의 타당성 및 당위성에 대한 분석과 조사·연구, 연구개발 사업기획을 통해 1,500억 원 규모의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 건립계획 안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2단계 사업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정부 예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11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DCC) 중회의장에서 ‘유전자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진흥센터 구축 및 연구개발(R&D) 기획사업’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지자체, 대학, 연구소, 병원, 바이오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 건립계획과 연구개발사업 기획(안) 발표, 패널토론, 객석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유전자의약산업 특화육성을 통해 4차산업혁명 및 정밀의료시대 수요에 맞는 헬스케어 혁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정부 예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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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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