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주말에 김정은 제주도 방문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더 급하게 촉구해야 할 것을 빠뜨렸습니다. 평양 월드컵 예선 생중계하라고 먼저 요구했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내일 평양에서 월드컵 예선전 합니다. 김정은은 한국 대표선수들 노골적인 찬밥 대우하고 있습니다. 직항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거리인데 중국을 거쳐 1박2일 돌아가야 했습니다. 선수들 건강을 챙겨줄 요리사와 식재료 반입도 금지입니다. 한국 응원단도 출입금지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월드컵 예선 치러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생중계 거부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축구 생중계 허용해야 합니다. 지겹도록 우리민족끼리 떠드는 사람들이 우리민족끼리 하는 축구 시합조차 못 보게 해서야 되겠습니까?”라며 “더 심각한 것은 집권여당 민주당입니다. 유이사장은 물론이고 민주당 그 누구도 평양 축구 생중계 촉구하는 사람 없습니다. 김정은이 결정하면 민주당은 무조건 따르는 것입니다. 이래서야 남북관계 제대로 되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