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KEB하나은행·SC제일은행과 제3 인터넷전문은행 도전

토스, KEB하나은행·SC제일은행과 제3 인터넷전문은행 도전

기사승인 2019-10-15 09:47:36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5일 KEB하나은행 및 SC제일은행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토스에 따르면 가칭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서 이끌게 된다. 여기에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로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그 외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 5%, 한국전자인증이 4%로 참여하며,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토스의 투자사도 주주로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린다.

토스는 이번 예비인가 신청을 위해 인터넷은행의 설립 및 운영 안정성과 사업 연계 시너지 창출에 있어 최적의 안을 구성했다는 입장이다.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시중 은행 두 곳과 함께 함으로써 자본 안정성 확보는 물론 은행 운영 전문성과 다양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한화투자증권과 웰컴저축은행의 참여로 금융업 운영 경험 및 중금리 신용대출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랜드월드의 광범위한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연계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자인증은 토스뱅크의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 개발 협력을 통해 기여할 예정이며, 투자사 그룹은 해외보유 네트워크 및 해외에 투자한 금융사들의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함으로써 토스뱅크의 혁신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토스 측은 설명하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토스뱅크는 한국 금융 시장에 필요한 혁신을 만들 새로운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융소외계층(underbanked)에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온 중신용 개인고객 및 소상공인(SOHO)고객에게 집중하겠다는계획이다.

특히 최근 월 활성사용자 1천만명을 돌파한 토스를 비롯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다양한 전략 주주의 방대한 고객군 및 지난 5년여간 토스를 통해 쌓아온 금융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기존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토스를 통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면, 토스뱅크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함께하는 주주들과 함께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을 비롯,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되어온 고객을 위한 혁신과 포용의 은행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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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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