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깜깜이 월드컵 예선은 문정부의 짝사랑 대북정책이 빚은 참사”

하태경 “깜깜이 월드컵 예선은 문정부의 짝사랑 대북정책이 빚은 참사”

기사승인 2019-10-15 14:28:08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양 월드컵 예선 남북축구가 결국 이메일로 소식 들어야 하는 초유의 사태 발생했습니다. 문정부의 짝사랑 대북정책이 빚은 참사입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며 남북 공동올림픽 추진한다더니 현실은 깜깜이 월드컵 예선전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은은 한국 대표선수들 노골적인 찬밥 대우하고 있습니다. 직항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거리인데 중국을 거쳐 1박2일 돌아가야 했습니다. 선수들 건강을 챙겨줄 요리사와 식재료 반입도 금지입니다. 한국 응원단도 출입금지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월드컵 예선 치러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더 기가 찬 건 평양 월드컵 예선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태도입니다. 문대통령은 핫라인 설치했다고 그렇게 홍보해놓고 김정은에게 월드컵 생중계하라는 전화 한 통 안 합니다. 정부여당 역시 북한에게 대놓고 말 한 마디 못합니다. 그 결과가 34년만의 월드컵 예선 생중계 무산입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 응원단 못 가게 한 건 명백한 스포츠정신 위반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5만여 북한 관중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응원 속에 힘겹게 경기 치러야 합니다. 작년 평창올림픽 당시 북한 응원단에게 고급호텔 무료 제공하고 특별 열차까지 편성해 대접한 결과가 고작 이겁니까? 왜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항의 하나 없냐는 말입니다. 아니면 못하는 겁니까? 김정은이 결정하면 찍소리도 못하는 문정부를 보며 우리 국민이 얼마나 더 굴욕감을 느껴야 하는지 정말 화가 납니다”라고 재차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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