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관내 소, 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306곳 1만000천마리에 대해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매년 4월과 10월에 구제역 예방접종을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지난 1월 안성·충주 등의 소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긴급접종을 해 시기를 조금 늦춰 5월에 접종했다.
관내 286곳 소 사육농가에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접종이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 공수의가 무료로 백신접종을 한다.
단, 염소와 사슴 등의 사육농가에서는 공수의 시술 지원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 농장주가 직접 접종을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1월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 차단에 긴급접종이 큰 효과가 있었다"며 "이번 일제접종 기간에 누락되는 개체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농장주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