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北 무관중 깜깜이 축구, 문재인 정권 대북 짝사랑 정책 조롱한 한 것”

하태경 “北 무관중 깜깜이 축구, 문재인 정권 대북 짝사랑 정책 조롱한 한 것”

기사승인 2019-10-16 11:14:31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6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공개회의에 참석해 “북한 축구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깜깜이 축구하는 북한과의 공동올림픽 제안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국제사회의 비웃음만 살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을 사퇴시켰듯이 일방적 대북 짝사랑 정책도 이제는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무관중 깜깜이 축구를 한 것은 문재인 정권의 대북 짝사랑 정책을 조롱하기 위해서다. 응원단은커녕 생중계도 거부했다. 아마 조선시대 축구도 이보다는 나았을 거다. 최소한 관중은 있었을 것이다. 조선시대 파발 축구라는 비아냥을 들었고 박수치는 사람도 한 사람도 없었다. 이는 남북 스포츠에서조차 문재인 정부와는 절대로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보여준 것이다. 이런 북한과 남북 여자 월드컵을 같이 하자, 남북 올림픽을 같이 하자고 하면 세계가 비웃는다. 북한이 거부한 거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물론 문재인 정부가 스포츠를 통해서 남북관계 개선시키겠다는 의도는 이해한다. 하지만 북한의 거부의사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더 매달리는 건 구차하다. 국민들의 자존심만 더 상처받고 국론분열만 더할 뿐이다. 국민의 합의와 지지 얻지 못하는 대북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공동주최하자는 것도 국제사회의 지지 얻을 수 없다. 일방적 대북 짝사랑 정책을 철회하고 국민통합과 경제 살기기에 모든 힘 쏟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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