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6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경북도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지고 2020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예산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비확보 전략을 점검하고 공동 대응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 양 부지사와 핵심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교일 경북도당위원장, 김재원 예결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영일만 대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포항 영일만항 건설 △울릉공항건설 △구미 산단철도(사곡~구미산단) 등 29개 SOC 사업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또,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과학․산업 등 신성장 분야와 관련해 △생활환경지능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RoJIC(Robot Job Innovation Center, 로봇직업혁신센터)사업 △수요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 플랫폼 개발 등 13개 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 밖에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국립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사업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운영 및 건강증진센터 설치 △국민 지진안전체험관 건립 △유해폐기물 처리 사업 등에 대해 지원을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북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당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서 경북지역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고,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예산심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지역발전이 뒤처지지 않도록 의원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부의 소재부품산업이나 주요 SOC사업, 그리고 신규사업들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