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브스’(Forbes)가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의 빌보드 차트 성과를 분석했다.
‘치킨 누들 수프’는 공개 첫 주인 지난주,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81위에 올랐다.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아티스트는 원더걸스, 싸이, 방탄소년단, CL, 블랙핑크, 핑크퐁 그리고 제이홉까지 총 7명이다.
제이홉은 한국 솔로 가수로는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대디’(피처링-CL) 총 두 곡을 올렸고 CL도 피처링 포함, 총 두 곡을 차트에 올렸다. 제이홉도 앞으로 한 곡 이상을 차트에 올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홉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총 7곡을 ‘핫 100’에 진입시켰다. 포브스는 ‘제이홉이 그룹과 솔로곡을 합쳐 총 8곡을 ’핫 100‘에 올림으로써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그룹과 솔로 모두 ‘핫 100’ 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뮤지션임을 강조했다.
포브스는 지난 15일 동안 총 14개의 ‘치킨 누들 수프’ 관련 기사를 내놓았다. 그만큼 각종 기록이 쏟아진 것이다. ‘핫 100’ 이외 다른 빌보드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랩 디지털 송 세일즈’ 3위, ‘팝 디지털 송 세일즈’ 6위, ‘디지털 송 세일즈’ 9위 등 주요 4개 차트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핫 100’ 55위를 비롯, 각 국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핀란드 1위, 스웨덴, 2위, 노르웨이 5위, 포르투갈 6위, 덴마크 8위, 아일랜드·프랑스 9위, 유로 13위, 캐나다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포브스는 이 중에서도 ‘랩 디지털 송’ 차트 3위 기록에 주목했다.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 아티스트는 CL, 방탄소년단(RM, 슈가 / 피처링:주스월드) 그리고 제이홉 단 세 명 뿐인데 제이홉이 차트 역사상 한국어 곡으로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이홉은 소수의 아티스트들만 누릴 수 있는 성취를 이뤘고 스스로 빛나는 솔로 아티스트가 되어 한국 가요계의 기준을 높여 놓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치킨 누들 수프’ 뮤직비디오는 20일 만에 조회수 8300만을 돌파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