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주시 공동 번영 기반조성 ‘맞손’

세종시-청주시 공동 번영 기반조성 ‘맞손’

기사승인 2019-10-18 22:55:26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과 한범덕 청주시장은 18일 청주시청에서 ‘상생협력 사업 협약’을 맺고, 공동 번영 기반 조성을 위한 4개 분야 10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와 청주시가 정부의 균형발전 및 광역생활권 조성에 함께 대응하고, 인적·물적 자원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시민편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양 지자체는 상생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4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과제를 논의해왔으며, 그 첫 결실로 각종 협력사업 및 문화·관광·스포츠 교류 등 상생과제를 도출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장기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상생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4대 분야 10개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연계협력 사업은 ▲행정·자치-정책간담회, 읍면동 간 자매결연 및 행사축제 상호방문, 농번기 일손교류 ▲문화·체육-관광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공동콘텐츠 발굴 및 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또, ▲복지·교육-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유 및 교차 홍보 ▲경제·환경-세종∼청주 둘레길 조성, 가축 전염병 차단 협력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각종 재난·재해 및 농축산물의 질병 예방과 대응에 상호 협조하고, 접경지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화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청권의 단결된 힘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민과 청주시민이 충청권 이웃으로서 더욱 아까워지고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대전·충남·충북·제주 등 광역지자체 11곳, 공주·광명·수원·완도 등 기초자치단체 10곳 등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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