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초등학생 수영실기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오는 11월 말 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수영장을 개장한다.
농업마이스터고 수영장이 개장되면 대구시교육청은 전체 10곳이 수영장을 보유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014년 세월호 사고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학교 수영장 5곳 외에 2014년 대구세명학교, 2018년 평리중학교, 2019년 새본리중학교, 문성초등학교(이동식수영장) 수영장을 확충했다.
수영실기교육은 초등학생의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위기상황에서 자기 생명 보호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2015년부터 교육부 지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일괄 시행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수영실기교육을 2014년 시범실시 후 2015년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9년부터는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3, 4, 5학년은 전체 학생, 1, 2, 6학년은 희망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총 6만 2000여 명이 10시간씩 교육을 받고 있다.
10월 현재 대구시교육청 수영실기교육에 활용된 수영장은 전체 30곳으로 대구시교육청 보유 수영장 9곳 이외에도 지자체 보유 수영장 8곳, 사설 수영장 13곳이다.
이번 농업마이스터고 수영장이 개장되면 2020년에는 농업마이스터고 인근 10여개 초등학교 2500여 명 학생의 수영실기교육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 임오섭 체육보건과장은 “농업마이스터고 수영장 개장 이후에도 원활한 수영실기교육을 위해 수영장 이용 학생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영실기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수영장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