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제66회 정기공연 ‘군상(群像)’이 10월 31일 ~ 11월 1일 저녁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사진).
황재섭 예술감독 취임 후 첫 창작 안무작이자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문화예술 가치를 올리기 위한 첫 번째 ‘대전예술브랜드 프로젝트’다.
동시대의 예술가로서 동지적 의지와 고통을 공유했던 이응노와 윤이상의 작품과 음악이 현대적인 한국 창작 안무와 어우러져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액자 속 2차원적 그림은 미술, 음악, 무용,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3차원적인 무대로 확장되어 관객과 출연진은 한 공간에 공존하는 군상(群像)의 모습 그 자체가 된다.
이응노 작품은 이데올로기의 광폭성과 치졸한 정쟁(政爭)의 겁박에 과감히 맞서면서도 민족적 자긍심과 예술적 자존감을 세계 속에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신의 것을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몸부림친 작가로 남아있다.
작품 ‘군상(群像)’은 예술 간의 만남이나 사람들의 만남처럼 각 예술장르의 협업을 통해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군상들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무용단 관계자는 설명한다.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입장가능하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홈페이지와 인터파크(1544-1555), 아르스노바(1588-8440)에서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