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가곡의 향기’가 29-31일 저녁 7시 30분 우송예술회관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사진).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가을을 대표하는 서정 가곡 ‘아! 가을인가!(김수경 시, 나운영 곡)’를 시작으로 김소월, 도종환 등 서정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가을의 감성과 정취를 느낄 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가곡사의 큰 별인 이수인, 김연준 작곡가의 ‘내맘의 강물’, ‘청산에 살리라’등 귀에 익은 가곡부터 새롭게 한국가곡의 영역을 개척해가는 조혜영, 이현철 등 중진 작곡가의 가곡까지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매창의 시에 곡을 붙인‘이화우(이원주 곡)’는 대전시립합창단 오미령(소프라노 수석)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아쟁 연주자 김인규와 함께 호흡을 맞춰 이별의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을 그려낸다.

공연 문의는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5).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