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YG)가 오는 26일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전역을 앞두고 당일 군부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지드래곤이 군 복무 중인 강원도 철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라, 많은 인원이 방문할 경우 방역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서다. 다음달 10일 전역하는 같은 팀 멤버 태양과 대성도 철원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다.
YG는 23일 빅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복무하고 전역 예정인 부대는 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로, 더 이상의 전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행정 당국 역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 상황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팬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전역 현장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앞서 ‘권지용(지드래곤) 팬연합’ SNS에 따르면 지드래곤 전역 현장 단체 방문에 2100여명의 팬들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당일 현장 운영을 맡을 스태프를 포함해 1000여명이 참석을 확정했으며, 개별적으로 현장을 방문하는 팬들을 더하면 참석 인원은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YG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전역을 기다려주신 V.I.P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의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