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올해 들어 선보이는 영상 컨텐츠들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포맷을 기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0월 16일 신규 바이럴 영상 “돌봄스릴러 - 아무도 안 된다”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KB금융의 사회공헌활동 중 ‘초등돌봄교실 및 병설 유치원 신증설’을 다뤘다. 낯설고 흥미를 끌기 어려운 사회공헌사업의 내용을 반전 있는 포맷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초등학생 아이의 하교 시간은 다가오지만, 가족 아무도 아이를 데리러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부모의 모습을 공감되게 표현했다.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광고 검색해서 들어온거 처음임 ㄷㄷ 역대급 광고였다”, “ㅋㅋㅋㅋㅋㅋ요새 광고들은 무슨 영화같이 만드네...크 볼맛난다”, “이런 테마의 광고는 눈물 유발형이 보통인데 신선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은 조회수로 이어졌다. 바이럴 영상 ‘아무도 안된다’는 런칭 6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지금까지의 사회공헌 광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컨셉과 스타일에 신선한 모델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평가다.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KB금융은 촬영 과정과 이희준, 신동미, 김연아의 활약이 담긴 메이킹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고객의 행복 실현을 돕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아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를 선포하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KB가 만들어 나가는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세상을 재치 있게 풀어낸 이번 영상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이 상반기 선보인 “금융은 심플, 생활을 투머치(Too much)하게” 메세지를 담은 박찬호의 TMT(투머치토커) 영상도 유튜브 780만 조회를 기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