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춘향과 이도령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품은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전통혼례 체험이 전국적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광한루원에서 이뤄진 전통혼례 체험에 전국에서 212쌍이 참가해 실제 결혼식과 이벤트 체험이 이뤄졌다.
특히 광하루 전통혼레 체험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프랑스, 영국, 미국, 필리핀 등 외국인들도 남원에서 아름다운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전통혼례는 매년 4~5월, 9~10월에 매주 토요일 11시~12시까지 광한루원 월매집에서 이뤄진다.
혼례 예식은 광한루원 정문에서 풍물단의 터울림을 시작으로 신랑신부 신행 길놀이, 대례의식, 축하마당, 닭날리기, 포토존 순으로 진행된다.
남원시관광협의회의 주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통혼례식은 혼례를 못 올린 부부나, 다문화가정, 예비 부부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매년 3월 사전 선착순 공개모집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