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알본, 부산서 일본 스포츠 안하기 캠페인

일알본, 부산서 일본 스포츠 안하기 캠페인

기사승인 2019-10-27 16:53:15
전북에 본부를 둔 일본제대로알기운동본부(본부장 황호진)가 부산에서 게이트볼 등 일본 스포츠 특혜 지원 중단을 외쳤다.

일알본 회원들은 지난 26일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워크숍 및 캠페인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아식스, 혼마, 미즈노, 데상트, 요넥스 등 일본 스포츠 용품을 사지도 말고 파크골프와 그라운드 골프, 게이트볼, 소프트발리볼 등 일본 스포츠를 하지 말자"고 외쳤다. 또 (정부에)일본스포츠 구장 설치를 중단하고 특혜 지원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통스포츠와 전통놀이에 대한 청소년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일알본의 이번 부산 투어는 특별했다. 국외연수 연찬회 계획을,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보탬을 주기 위해 부산 워크숍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황호진 본부장은 "국내 지역 간에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한다면 불안정한 국내 경기에 도움을 줄 것이다"면서 "부산은 지역 상호방문 릴레이 첫 지역이다"고 상호방문 릴레이 운동 의미를 설명했다. 일알본은 부산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예술의 보고인 전라북도를 방문하도록 초청함으로써 부산과 전북 간 교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의 작은 불씨를 지펴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알본은 이날 근대역사관과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을 방문해 특산품을 구매한 뒤 김해 봉하마을을 거쳐 돌아왔다. 자갈치시장이 위치한 부산중구청은 일알본 일행을 환영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의 일알본과 부산에 소재한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 집행위원장 홍완식)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생활체육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 불리는 국제스포츠기구로, 회원국만 183개국이다. 
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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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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