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지원SDGs협회가 발표하는 ‘2019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UN SDGBI) 1위 그룹’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SDGBI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를 기반으로 한 경영분석지수이다. SDGs에 부합하는 경영 활동을 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사회, 환경, 경제, 제도 등 4개 분야, 12개 항목, 48개 지표를 토대로 산정한다.
특히 유엔 지속가능고위급정치회담(UN HLPF)에서 공식의견서로 채택한 ‘글로벌 지속가능 평가지수’이자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가 꼽은 SDGs 우수 사례로서, 지속가능 및 ESG(EnvironmentalㆍSocialㆍGovernance, 환경ㆍ사회적 책임ㆍ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한 공신력 있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발표 4회 차인 올해는 국내ㆍ외 각각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 국내의 경우 176개 기업이 SDGBI 그룹에 편입됐다. 일동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SDGBI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일동제약 측은 ▲회사와 경영진의 적극적인 SDGs 기여 의지 ▲인류보건과 질병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R&D 및 양질의 의약품 보급 ▲기후 등 지구 환경 문제와 관련한 대응 및 보전 노력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및 바이오 분야 혁신 추구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UN지원SDGs한국협회의 회원사로 활동해왔으며, 지난해 SDGBI 선도 그룹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UN SDGs과 관련해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 및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활동을 전개하고 ‘전 세계 지속 가능한 브랜드 우수그룹’에 자사 아로나민을 등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다케다제약, 2019 JUMP HAE 심포지엄=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25일, 26일까지 양일간 국내 전문의들과 유전성 혈관부종 극복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논의하는 ‘2019 JUMP HAE(Journey to Ultimate Management for Patients with HA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JUMP HAE 심포지엄에는 알레르기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국내외 전문의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호주 왕립 아델레이드병원(Royal Adelaide Hospital)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 교수와 일본 준텐도 대학병원(Juntendo University Hospital) 다이스케 혼다(Daisuke Honda) 교수가 방한해 각국의 유전성 혈관부종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 첫째날에는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윌리엄 스미스 교수와 다이스케 혼다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교수는 각각 ‘호주와 일본, 한국에서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의 진단 현황’을 공유했다. 또 다케다제약의 HAE 글로벌 메디컬 상무이사인 닐 인하버(Neil Inhaber)는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 진단: 현안 및 쟁점’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패널들은 한국에서의 유전성 혈관부종 진단을 증가시키는 방법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빠른 진단을 통해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접근했다.
심포지엄 둘째날은 가천대학교 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유전성 혈관부종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범희 교수가 ‘유전병의 가족 진단 및 가계도’에 대해 발표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김세훈 교수가 ‘한국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박중원 교수는 “유전성 혈관부종은 평상시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급성발작을 일으켜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는 만큼 질환 인지도를 높이고, 의심 환자에서 진단과 가계도 분석을 통한 진단의 확장,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전문의가 유전성 혈관부종 진단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환자의 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다케다제약의 HAE 글로벌 메디컬 상무이사인 닐 인하버는 “유전성 혈관부종은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진단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희귀질환으로 환자들의 불안감이 매우 높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전문의분들의 관심으로 각국에서 유전성 혈관부종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이 업데이트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케다제약은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의 개발 및 공급은 물론, 의료진과 협력해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현지 소방관 대상 해외 의료봉사 진행= 대웅제약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한국과 인도네시아 의사, 대웅재단, 그룹 관계사인 시지바이오와 협력해 재난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힘쓰고 있는 인도네시아 소방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안재성 충남대학교병원 교수, 전욱 한강성심병원 원장, 박명철 아주대학교병원 교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루피 가탐 빈타로병원 전문의, 샌디 야르시병원 전문의 등 40명이 참여해 소방관들의 척추, 화상 치료와 함께 건강검진, 응급처치법에 대한 강의 등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안재성 교수, 전욱 원장, 박명철 교수는 대웅재단과 함께 대웅의료봉사단을 결성해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의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해 인도네시아 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
대웅제약은 잦은 자연재해로 인한 인도네시아 국민의 피해가 큰 만큼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힘쓰는 소방관의 건강 증진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외 의료봉사를 기획하게 됐다. 재난 구조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착용하는 장비의 무게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고, 화재 진화시 화상 피해로 고통받고 있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의료진들이 함께 척추와 화상 치료 봉사에 나선 것이다.
대웅의료봉사단은 인도네시아 빈타로병원에서 50여명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척추 수술을 진행했고, 11월말까지 10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카르타 소방청에서 소방관 1,000명을 대상으로 화상 치료와 함께 생체나이 분석 시스템을 통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했으며, 화상 환자 발생시 응급 처치법과 응급 키트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소방관을 위해 매년 의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군인과 경찰,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척추측만증(AIS) 환자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해나갈 예정이다.
의료봉사에 참가한 안재성 충남대학교병원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한 의료봉사의 의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민간 의료 교류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양국의 의료진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상호협력하며 봉사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잦은 국가로, 재난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의 건강을 위해 현지 의료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봉사와 함께 바이오 연구개발 지원, 인재 육성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