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이지엔6프로’를 리뉴얼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한 제품 개선에 앞장선다.
대웅제약은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프로’의 제형 크기를 줄이고, 천연색소인 치자청색소를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제형은 기존 대비 가로가 20㎜에서 13㎜로 축소돼 소비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변화는 대웅제약이 ‘이지엔6’를 발매한 후 지속적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온 결과로 이뤄졌다.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이지엔6프로’는 ‘이지엔6’의 다른 라인업 대비 가로가 긴 제형이어서 복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소비자가 다양한 제형 중 타원형의 연질캡슐을 더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제품 리뉴얼이 진행됐다.
송하나 대웅제약 이지엔6 PM은 “두통이나 생리통 등에 빠른 진통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가 보다 쉽게 ‘이지엔6프로’를 복용할 수 있도록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해 ‘이지엔6’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극제약, 코막힘 해소 돕는 ‘코애탁 나잘스프레이액’ 출시= 태극제약은 환절기를 맞아 코막힘 해소에 도움을 주는 코애탁 나잘스프레이액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 코애탁 나잘스프레이액은 코 점막의 건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염화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한 코 전용 스프레이다. 코 내부 세척을 통해 점막 분비물이나 화농성으로 인한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식염수 성분을 함유해 섬세한 코 점막을 보호하고 따끔하거나 화끈거림이 적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코 안에 직접 뿌리는 치료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코애탁 나잘스프레이액은 생후 1개월 영·유아부터 소아,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필요시 매 2~3시간마다 코 안에 직접 분무하면 된다. 연령 및 증상에 따라 1~8회까지 뿌릴 수 있다. 소용량 패키지로 휴대 및 보관도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활용할 수 있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에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 등으로 코 막힘 증상이 심해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코애탁 나잘스프레이액은 일상 생활에서 코 막힘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약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프레가발린정’ 저용량 출시= 현대약품은 11월 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프레가발린 저용량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약품은 지난 7월 프레가발린정제 25㎎, 50㎎ 제품을 추가로 허가 받으며, 기존 75㎎, 150㎎ 제품과 함께 4가지의 정제 제형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프레가발린’ 시장은 캡슐 제형의 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나, 이번에 현대약품이 출시하는 제품은 프레가발린 저용량 제품으로써는 최초의 정제 제형이다. 일반적으로 정제는 캡슐 제형에 비해 온도나 습도에 안정적일 뿐 아니라, 캡슐제형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게 될 프레가발린 저용량 정제는 기존에 발매된 캡슐제형에 비해 정제의 크기가 작아져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저용량 제품은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용량 조절을 통해 부작용의 위험을 낮춰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현대약품 관계자는 “최근 프레가발린 시장이 저용량, 서방형제제 등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고 있어 현대약품도 제형 차별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저용량 제품의 경우 이미 해외에서도 판매되고 있던 만큼, 앞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