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제품 매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 外

[제약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제품 매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 外

기사승인 2019-10-29 19:04:51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이 3분기에 유럽에서 매출 총 1억8360만불(약 22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판매량 확대로 전년 동기(1억3470만불) 대비 36% 증가했으며,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직전 분기(1억8,440만불) 대비 0.4% 감소했다. 

3분기 총 누적 매출은 5억 4,240만불(약 6,503억원)이다. 이는 작년 연간 매출 5억 4,510만불(약 6,536억원) 을 조기에 달성한 수준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제품 판매 실적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별 매출은 베네팔리가 1억1590만불(약 1,390억원), 플릭사비가 1,840만불(약 220억원), 임랄디가 4,930만불(약 591억원) 이다.

베네팔리는 유럽 주요 5개국(EU5: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차고 있으며, 플릭사비는 분기별 10% 수준의 상승폭으로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

작년 10월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간 누적 매출이 1억4900만불(약 1790억원) 에 달하며, 치열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 속에서도 매출 상승세 및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박상진 전무는 “지속적인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한 매출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젠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약 18만명의 환자들에게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를 처방했으며 바이오시밀러의 치료 혜택을 통해 올해 유럽에서 18억 유로의 헬스케어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GC녹십자, 건강기능식품 ‘퀸스플라본 출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건강기능식품인 ‘퀸스플라본’을 출시했다.

퀸스플라본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불면증, 피로감, 두통 등의 개선 효과가 입증된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이 주원료로 함유돼있다.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해 생리활성 기능을 높여 여성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인체실험을 통해 ‘회화나무열매추출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안면홍조 등의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이러한 기능성을 인정받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각각 개별인정형 원료와 신규 식품원료(NDIㆍNew Dietary Ingredients)로 등록됐다.

이와 함께 퀸스플라본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B1, B2, B5 등)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면역 기능에 필수적인 비타민C, 아연 등이 함유돼 있어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제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하루 한 알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갱년기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팜, 무고통항암제 ‘폴리탁셀’ 원천기술 유럽특허 승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대주주 ‘씨앤팜’의 췌장암 치료신약 원천기술 특허가 미국에 이어 유럽(EU)에서도 승인됐다.

씨앤팜은 무고통항암제 ‘폴리탁셀’(Polytaxel)을 포함하는 폴리포스파젠계 나노 약물전달체의 구조와 제조방법에 대한 물질특허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승인받은 지 6개월만에 유럽에서도 특허권을 인정받은 것이다.

씨앤팜이 특허를 확보한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는 암조직 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면서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거의 없는 최첨단 나노바이오 약물전달시스템이다.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어 췌장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질환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이 매우 뛰어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손꼽힌다.

씨앤팜과 공동으로 무고통항암신약 폴리탁셀의 췌장암 글로벌임상을 추진중인 현대바이오는 올해 6월 개최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19’에서 세계 최초로 암 완치를 위한 무고통항암치료 '노엘테라피'를 공식 발표했고, 이를 통한 완치 수준의 췌장암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