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에서 내달 2일 무주구천동 단풍길을 따라 달리는 ‘2019 무주반딧불 메디오폰도 자전거대회’가 열린다.
30일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 800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코스 정비도 모두 끝마쳤다.
이번 대회 코스는 오전 8시 무주읍 최북미술관 광장을 출발해 무풍면 오두제로 정상, 구천동 계곡길을 거쳐 무주읍 국민체육센터 주차장까지 총 82km구간(4~5시간 예상)을 달린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에도 이름을 올린 구천동 계곡길 구간에 자전거 동호인들의 기대가 크다.
반딧불 메디오폰도 전국자전거대회는 전북자전거연맹(회장 최병선)이 주최·주관하고, 무주군과 무주군체육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참가비도 지난해 8만5000원에서 올해는 4만원으로 대폭 줄여 출전 선수들의 부담을 줄였다.
또, 출전 선수 전원에게 점심 식사 대신 무주사랑상품권(1만원권)을 지급해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전북자전거연맹 관계자는 “대회준비 기간이 촉박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역특색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사랑받는 대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