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 후보지 ‘유력’

대전,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 후보지 ‘유력’

기사승인 2019-10-30 17:09:53

대전시가 오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의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대전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 버나디아 사무총장으로부터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 개최 후보도시 자격으로 11월 더반 세계 총회에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시는 개최 후보도시 자격으로 초청받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월드 사무국의 철저한 보안유지로 대전시가 단독 후보도시인지 아니면 복수 후보 중 하나의 도시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 총회(3년 주기) 역대 개최지를 보면 2007년 대회부터 최소 2~3개 도시가 끝까지 치열하게 유치경쟁을 했고, 2010년 대회의 경우 월드 총회 이사회에서 투표까지 가는 사례도 있었다.

국가별 유치 경쟁이 치열하고 대륙별 순환 개최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2년 대전 개최는 명분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지난 2월부터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을 방문하며 총회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해 왔다”며 “여러 대륙지부와 함께 많은 회원 도시들이 대전을 지지해 주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 사무국으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은 대전시는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허태정 시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아프리카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가 이번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 총회’를 유치할 경우 140여개국 1,000여개 도시정상 등 5,000여명이 방문한다. 그렇게 된다면 대전시는 세계 주요 도시 정상들과의 교류 및 우호증진을 통해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 각국 지방정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 개최로 약460억 원의 생산 및 소득유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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