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사후도 인근 해상에서 2명이 탄 고무보트가 표류하다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완도군 사후도 서쪽 1.3km 해상에서 2명이 탄 고무보트의 선장 A(48)씨가 해로드앱을 눌러 해경 상황실에 신고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 신고접수 8분 만에 현장에 도착, 승선원들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오후 3시9분께 구조대가 입수해 스크류에 걸린 플라스틱 사각틀을 제거했다.
항해가 가능해진 S호는 자력으로 안전하게 원동항으로 입항했다.
S호는 전날 낮 12시께 완도군 원동항에서 레저활동 차 출항한 뒤 사후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에 해상부유물이 걸리면서 표류됐다.
한편 해로드앱은 바다에서 위치를 알려주고 사고 시 버튼을 누르면 인근 해양경찰 상황실로 신고 접수되는 해양수산부에서 개발한 앱이다.
완도=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