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의 과거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또 다른 멤버 셔누가 기혼 여성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원호를 겨냥한 폭로를 이어오던 정다은씨의 연인 한서희씨의 주장이다.
한씨는 31일 SNS에 “(정)다은이가 받은 다렉(다이렉트 메시지)”이라는 글과 함께, 익명의 제보자가 정씨에게 보낸 메시지를 올렸다. 이 메시지에는 “내 와이프가 셔누씨와 바람을 피웠는데 변호사에게 똑같이 답변받았다”는 내용이 적혔다.
제보자가 공개한 변호사의 메시지는 “셔누씨에게 확인한 바, (셔누는) A씨(상대 여성)가 결혼을 했다는 것도 전혀 몰랐고, 심지어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만일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도대체 왜 만났겠냐면서 앞으로도 A씨와 만날 계획도 전혀 없다고 했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9월10일 새벽에 전화를 받은 이후로 A씨와 통화를 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없다고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향후 A씨와 B씨간의 법적 분쟁에 일체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는 말도 담겼다.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연락을 취했으나, 소속사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씨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정씨 역시 원호를 겨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원호에게 3000만원을 빌려줬으나 200만원 밖에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힌 데 이어, SNS에 “나는 네가 2008년에 한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라고 적기도 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정씨에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