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국악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예인들이 펼치는 화려하고 유려한 국악 한마당이 대전에서 펼쳐진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은 오는 7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전국협연공모 협주곡의 밤 ‘젊은 국악’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고 1일 밝혔다.
기획공연으로 치러지는 ‘젊은 국악’은 젊고 유능한 국악인들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국악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연자들에게는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음악을 선도하여 미래의 명인으로 성장하는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무대는 안산시립국악단 부지휘자 임교민의 객원지휘로 거문고, 아쟁, 해금, 판소리의 솔로 협연 뿐 아니라 가야금 4중주 팀의 앙상블 협연까지 더해 보다 더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25현 가야금의 다양한 주법과 농현으로 가야금의 멋을 살린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변주곡 한오백년’을 시작으로 해금 협주곡 ‘혼불V-시김’, 거문고 협주곡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 해금협주곡 ‘Verses’, 창을 위한 관현악 ‘제비노정기’, 4대의 가야금을 위한 ‘호호굿’ 까지 각기 다른 음색과 본인만의 해석으로 풀어낸 곡을 연주하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열정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원 관계자는 “한국음악을 선도해 나갈 젊은 국악인들이 국악연주단과 함께 빚어내는 신선하고도 기대감 넘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국악원은 앞으로도 젊은 국악예인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