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내게도 사랑이’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함중아가 1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더팩트에 따르면 함중아는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엄수된다.
함중아는 생전 폐암과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소문 난 애주가인 그는 6년 전 간경화로 투병하기도 했다.
함중아는 지난 1977년 함정필, 최동권 등과 함께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뒤 이듬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눈 감으면’ ‘안개속의 두 그림자’ ‘조용한 이별’ 등 수많은 노래로 197~80년대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